2012년 4월 24일 화요일

도시환경 연구소 주관 제1회 시흥도시 환경 포럼


시흥신문 j5900@chol.com

도시환경연구소(대표 안만홍)가 주관한 제1회 시흥도시환경포럼이 지난달 28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TIP관 컨벤션홀(2층)에서 열렸다. ‘악취 및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바람순환도시 모델과 환경개선 기업추진사례’란 주제로 열렸다.

안만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환경문제는 행정기관만의 몫이 아닌 행정기관과 주민, 전문가그룹과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호협력 시스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며 “이를 위해 ‘환경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송영배 교수(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바람의 순환특성과 생기후(바이오기후) 영향 요인분석으로 시흥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과 악취 및 생기후를 관리하는 ‘악취와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바람순환도시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송교수는 도시의 건축물이 고층-고밀화 되어감에 따라 환기성능이 약화되고 반사 방사율이 낮은 불투수성 인공재료의 피복으로 도시열섬현상이 발생해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고 확산기능의 저하가 도시지역의 대기환경 질이 저하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주제는 아시아페이퍼텍의 환경개선 추진사례가 발표됐다.
발표로 나선 이창호 생산본부장은 “현재 환경개선활동으로 임직원 5인 1조로 편성된 악취 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취합된 자료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악취의 근본원인 파악 및 민원발생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변진원 소장은 “산업단지 환경관리권한이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이양된 이후 안산·시흥의 도시대기측정소 측정결과, 대기오염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대기질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악취민원의 경우도 ‘01년 이전 1,500건에서 ’11년 290건으로 40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기오염물질 주거지역 이동·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정화능력이 탁월한 해송 등 272,000본 식재했으며, 민관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및 대기특별대책반을 운영, 환경오염행위 자동감시시스템[TMS]를 운영으로 과학적 단속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덕현 교수는 송영배 교수가 제시한 바람장 모델이 현재 완성된 정왕동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추진중인 시흥 군자지구나 MTV에 적용하면 아주 유용할 것”이라며 “바람장 모델을 주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제시한다면 도시건설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윤종호 전(前) 시화MTV시민대책위원장은 “악취민원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주민들이 십수년간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한 측면도 있다”면서 “악취는 단순히 발생일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악취로 인해 각인된 고통을 먼저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이글은 시흥신문에 개제된 글이며 원본은 아래 URL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hnews.net/news/read.php?idxno=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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